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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침대는 과학이지만 다른 건..? 에이스침대

문화연예 연구소장 2018. 7. 30. 00:56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라는 광고는 통해서 서비자에게 강력하게 다가간 침대브랜드가 있습니다. (요즘엔 "침대는 에이스다"라는 문장으로 광고를 합니다.) 바로, 에이스침대입니다.


침대는 가구라고 광고했지만, 회사는 가족인것 같습니다. 유명 침대 브랜드인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와 조금은 익숙치 않지만 썰타침대(미국의 유명 침대회사의 국내 판권)은 모두 한 가족의 회사입니다. 


(*) 관련기사 : https://ppss.kr/archives/145756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실상 독점이며, 매년 막대판 광고비로 독과점 체계를 공고히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에이스침대 입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정보접근이 다소 용이합니다. 


에이스 침대의 최대주주는 안성호씨이며 아버지와 함께 회사의 79.56%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13.6%까지 포함한다면 사실상 93.16%를 지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성호씨 개인 회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시장이 유통되는 주식은 약 6.84%에 불과하며 약 300억 수준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적은 유통 주식 수로 기관들에게는 관심을 받기 어려웠었죠. 그러는 와중에 올해 3월에 불편한 고시를 받게됩니다. 주식분산기준 미달에 따라 관리종목지정 사유를 통보받았으며 결곡 관리종목이 되었습니다.



에이스침대는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사주(303,611주) 중에서 일부(130,000주)를 처분하는 계약을 공시합니다. 



자사주 처분을 통해 관리지정 항목 해소를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동안 없던 일이 갑자기 왜? 2017년도에 자사주가 소액주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서 관리지정 종목으로 지정받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 관련기사 :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10410


더불어, 매분기 월평균 거래량이 유통주식수의 1%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미 충족 시 상장폐지)은 증권사 유동성공급계약(LP) 예외조항을 통해서 해당 조건은 피해오고 있었습니다.

(*) 관련기사 : http://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1711090100015570000973&page=1&sort=FREE_DTM&searchtxt=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간에 코스닥 상장을 유지하고싶은 강력한 이유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실적은 어떨까요? 국내시장은 독과점, 수직계열화(침대-솜)까지 잘 이루었지만, 해외시장(이탈리아, 중국)에서는 실패를 하였고 장기적으로 실적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현금은 많다보니 국채, 삼성카드 회사채에 투자를 하는 상황입니다.

(*) 관련기사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61113583705562



과연 자사주 처분이 순조롭게 잘 될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시장의 반응은 조금더 기다리겠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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